시애틀의 고급 레스토랑 체인인 ‘스킬렛 다이너’가 임금편취와 부당해고 등의 이유로 고발당해 31만8,000여달러를 종업원들에게, 4,900여달러를 시정부에 각각 지급키로 합의했다.
시정부 노동기준국(OLS)에 따르면 시애틀 일원에 5개 식당을 운영 중인 스킬렛은 직원들에게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을 주지 않았고, 고객들의 팁을 자체 규정대로 웨이트리스 등 일선 서비스 요원들에 주지 않고 대부분 직원 베네핏에 쓰거나 주방종업원들에 주었으며, 이에 항의한 직원 한 명과 병가를 신청하고 결근한 다른 직원 한 명을 각각 해고시킨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OLS는 스킬렛 측이 편취한 팁 31만8,782달러를 종업원 181명에게 환급하고 시정부에 벌금 4,958달러를 납부하는 한편 직원들의 휴식시간 및 병가 정책을 문서로 작성하고 이를 시행에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킬렛의 크렐린 폴링 사장은 OLS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그 과정에서 OLS가 제공해준 지침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이번 합의는 스킬렛이 계속 개선하도록 돕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며 스킬렛은 앞으로도 제반 규정준수는 물론 종업원들의 복지와 노동권에 최우선 역점을 두는 직장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에어스트림’이라는 상호의 푸드 트럭 한 대로 출발한 스킬렛은 2011년 캐피털 힐에 첫 식당을 연 후 계속 확장, 올여름 포스트 앨리에 5번째 식당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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