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브라운 등 상승
▶ 소수계 우대 폐지 주목
하버드,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일제히 조기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들의 합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하버드대 발표에 따르면 조기전형 합격률은 8.74%로 전년(7.56%)보다 1.18%포인트 높아졌다. 이 같은 합격률 상승은 전년보다 지원자 수가 줄어든 것이 요인으로 여겨진다. 하버드대 올 조기전형 지원자는 7,921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 6월 연방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로 입학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금지된 이후 첫 실시된 조기전형인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하버드대 조기전형 지원자수는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입학전형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것이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 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하버드대는 올 조기전형 합격자 현황을 발표하면서 인종별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버드대 입학처는 “합격자들이 대학 진학을 최종 결정하기 전까지는 인종별 통계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일대의 경우 합격률이 9.02%로 지난 20년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하버드와는 달리 합격률이 전년보다 0.8% 하락한 것이다. 예일대 조기전형 지원자 수는 7,856명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예일대 역시 조기전형 합격자의 인종별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외에 브라운대는 조기전형 지원자 6,244명 가운데 898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14.38%로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다만 올해 합격률은 이 대학 조기전형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컬럼비아대와 펜실베니아대(유펜)는 지원수 현황만 공개하고 합격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컬럼비아대 조기전형 지원자는 6,009명으로 전년보다 약 5% 늘었고, 유펜은 지원자가 8,5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프린스턴대와 코넬대는 합격자 통계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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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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