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탱크→측정용 탱크 이송 마쳐…中, 11월 日물고기·조개 수입액 ‘0’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해양 방류를 내년 2월 하순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4차 방류 시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천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내게 된다.
도쿄전력은 별도의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측정용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지난 11일 마쳤고, 이달 15일부터 물을 섞어 균질화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22일 표본 추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달 20일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3차 방류까지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천351t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추가로 7천800t을 방류해 총 3만1천200t의 오염수를 처분하고, 내년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에서 일본산 물고기와 조개류 수입액이 '전무'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이 일본에서 약 33만 달러(약 4억3천만원) 상당의 관상용 물고기를 수입했으나, 그중 대부분을 차지한 비단잉어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 결과로 보인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이 지난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자 대응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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