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간 보충수업 제공
▶ 학생 수천명 등록 인기
LA통합교육구(LAUSD)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3일간 제공하는 보충 수업인 ‘윈터 아카데미’(Winter Academy)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LAUSD는 2023-24학년도 겨울방학을 맞아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윈터 아카데미’를 진행했는데, 이번 보충수업에 6만8,00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윈터 아카데미’가 진행되는 3일 동안 학생들은 수업뿐만 아니라 영양가 있는 식사도 제공받는다”며 “학생들은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USD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교사 노조(UTLA)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충수업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는 약 3만6,486명의 학생들이 보충 수업에 참석했고, 올해 봄방학이 있던 4월에는 약 3만3,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LAUSD는 팬데믹을 기점으로 학생들의 만성 결석률이 높아지고, 학업 수준에서는 하향화 현상이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학생들의 70%가 수학 과목에서 평균 이하였고, 60%는 영어 과목에서 평균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LAUSD는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 내년에도 방학마다 보충수업일을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겨울방학 3일 동안 LAUSD 소속 350개의 학교 캠퍼스에서 보충 수업이 진행됐다. 한 예로 카슨 스트릿 초등학교에서는 250명의 학생들이 ‘윈터 아카데미’에 등록했는데, 학생들은 10~20명씩 한 반에 배정돼 선생님에게 그룹 과외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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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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