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내년 여름부터
▶ 수자원위 만장일치 승인
캘리포니아주에서 화장실 물을 포함한 오수를 재활용해 식수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주당국은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물의 청정성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관리위원회는 19일 표결을 통해 생활하수를 정화해 재활용하는 ‘생활하수 재이용’ 프로젝트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생활하수를 정화해 음용수로 생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자원관리위원회의 호아킨 에스키벨 의장은 “날로 기온이 높아지는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 가뭄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생활하수를 음용수로 재활용하는 내용의 안건이 통과됐다”며 “음용수 재이용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에도 이점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생활하수를 재활용 한 물을 농업, 야외 관개 등 비음용 목적으로만 허가하고 있는데, 가뭄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활용 물의 사용 범위를 음용수 목적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캘리포니아주는 미 전역에서 콜로라도주에 이어 생활하수를 음용수 처리하는 두번째 주가 됐다. 콜로라도주는 올해 1월 음용수 재활용 규정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콜로라도주 공공 시설 중 재활용된 물을 활용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미 재활용된 물은 활성탄 필터와 역삼투막, 그리고 UV 살균 라이트 등 여러 추가적인 처리 단계를 거쳐 보다 깨끗한 음용수 기준을 충족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승인된 안건은 내년 행정법 사무소에 이송될 예정이며, 이후 지방 수도 기관들이 생활하수 재활용 안건을 도입할지에 대해 투표하게 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재활용 물 사용을 약 9% 증가시키고, 2040년까지는 18%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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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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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처리 공법 다 개발 된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