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연방지원금 3,000만달러 수령 영구적 안전 인프라 구축 계획
▶ 루즈밸트 애비뉴~73가 안전개선 집중
‘죽음의 도로’로 악명이 높은 퀸즈블러바드의 안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뉴욕시는 19일 “퀸즈블러바드 안전 개선을 위한 연방 지원금 약 3,000만달러를 수령했다”며 “교통사고와 부상을 크게 줄이기 위한 영구적인 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방 지원금은 뉴욕시 연방 인프라 자금 태스크포스가 이미 확보한 10억달러 이상의 그랜트의 중 일부다.
뉴욕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퀸즈블러바드 우드사이드 지역 루즈밸트 애비뉴~73가 구간 도로 안전 개선에 집중 사용된다. 도로, 자전거 도로, 인도, 버스 정류장 등 도로 재설계 및 안전 인프라 구축에 2,375만달러가 투입된다. 이 구간은 2009~2014년 무려 42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뉴욕시 최악의 ‘죽음의 도로’ 오명을 얻은 곳이다.
이에 시교통국(DOT)이 2015년 대책 마련에 나서 도로를 재설계하고 안전 인프라를 설치한 결과, 이 구간 교통사고는 13%, 보행자 부상은 42%, 자전거 라이더 부상은 12% 각각 감소한 바 있다.
뉴욕시가 이날 공개한 청사진에 따르면 현재 자전거 도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자전거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하고, 횡단보도 중간에 보행자들이 머물 수 있는 더 많은 인공 섬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또한 서비스 도로 분리대를 확장 및 재정비하고, 과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및 소음을 줄이기 위한 여러개의 경사로를 추가한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완충 설비와 장벽들이 들어서는 것으로 조명과 공공 의자, 조경 공사도 포함된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가 ‘모두를 위한 안전한 거리 및 도로(Safe Streets and Roads for All)’ 프로그램을 통해 연방 지원금 2,975만 달러를 받았다”며 “척 슈머,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연방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니디아 벨라스퀘즈 연방하원의 지원으로 확보한 이 그랜트로 ‘죽음의 도로’를 뉴욕시에서 가장 안전한 도로로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이번 보조금으로 시 소유 공무 차량 1,700대에 최고속도 제어장치(ISA)를 설치, 과속운전 방지에도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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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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