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세이하 지지율은 40%… 바이든·트럼프 앞질러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벌이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할 경우 판세가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4~18일 유권자 1,6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대선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7%와 46%의 지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케네디를 후보군에 추가한 3자 가상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8%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36%로, 양자 대결 때보다 지지율이 10%포인트 하락했다.
케네디 후보의 지지율은 22%였다.
케네디 후보에 대한 지지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34세 응답자 가운데 40%가 케네디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하며, 바이든 대통령(36%)과 트럼프 전 대통령(21%)의 지지도를 모두 앞질렀다.
35~49세 응답자 중에서도 26%가 케네디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응답층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34%, 35%의 지지도를 얻었다.
각 정당 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중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75%였다.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지지율은 13%, 딘 필립스 하원의원의 지지율은 5%였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의 57%는 당 예비선거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40%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7%를 차지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각각 11%로 동률이었다.
공화당 지지자 중 당 예비선거 때까지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는 응답은 50%를 차지했다.
하지만 48%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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