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호조·금리하락 영향
▶ 4분기 실적발표 기대감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이번 주 대형은행들을 시작으로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올해 기업 경영실적은 지금까지의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기업들이 경제 호조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예상을 넘는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S&P 500 지수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올해 5% 상승한 23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중간값 23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상승과 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 등으로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잠재적으로 더 높아질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주 발표될 2023년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제공업체 팩트셋도 2024년 S&P 500 지수 기업의 영업이익이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주가가 이미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있어 주가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P 500 구성 기업의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9.2배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18.9배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다.
CBIZ 투자자문의 애나 라스번 최고 투자 책임자는 “주가가 높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이 최고의 실적을 냈을 때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이 2분기 연속 수익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9월 말 예상치 8%보다 많이 낮아진 수치다. 2023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8% 증가했을 것으로 월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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