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 “조건 충족해야 내릴 것” 강조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장기 채권 수익률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재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건 총재는 7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 연설에서 “긴축적인 금융 여건을 충분히 유지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그동안 이뤄놓은 진전이 물거품이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달간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아직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서 치워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2022년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이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개선돼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고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내자 시장이 금리 인하에 대대적으로 베팅하고 나섰다.
따라서 로건 총재의 발언은 이 같은 최근 시장 분위기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