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틴 볼디 100피트 추락
▶ 부상에도 영하 날씨 버텨
마운틴 볼디에서 운전 중 추락한 여성이 극심한 추위를 견디며 4일 동안 버티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LA 카운티 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3일 마운틴 볼디로 향하는 도로를 운전 하던 중 도로에 나타난 사슴을 피하려 핸들을 꺾다가 마운틴 볼디 로드의 3.3마일 지점 부근에서 100피트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여성이 운전하던 픽업트럭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지만 엔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의 무성한 덤불과 험난한 지형 때문에 완전히 추락하지 않고 절벽 중간에 차가 걸렸다.
겨울비가 내려 30도 대의 추운 날씨와 강풍에도 여성은 4일 동안 버텼고 7일 오후 등산객이 사고지점을 지나가다 그녀의 소리를 듣고 구조대에 신고했다.
구조대원들은 즉시 출동해 차 안에 갇혀 있던 여성을 구조했다. 여성은 구조당시 의식이 있었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의 신원과 현재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LAFD의 관계자는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들이 생존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전하며 “이 여성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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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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