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휴스턴의 한 40대 남성 교사가 10대 여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그 댓가로 시험지 답안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0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휴스턴의 메모리얼 고교에서 과학교사로 일하는 스티븐 그리핀(46)은 2022년부터 18세 여학생 제자와 교실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지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이어 왔다. 당시 그리핀은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리핀은 성관계 댓가로 여학생에게 시험지 답안을 알려주기 시작했으며, 제자가 제출한 과제에 만점을 줬다. 그는 또 여학생에게 옷과 향초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리핀은 지난 해 10월 여학생에게 아내와 화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더 이상 연락하지 말자는 문자를 보냈다. 이같은 사실은 여학생의 어머니가 학교 측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현재 그리핀은 미성년자와 접촉하지 않는 조건으로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법원은 그에게 전자 발찌 착용을 명령했으며, 다음 재판은 내달 28일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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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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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한번의 장난감으로 알았던 모양이군.. 야비한 놈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