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지난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해 기내 반입을 차단한 총기가 모두 6,737정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 93%는 장전된 상태였다고 TSA는 전했다.
작년 총기 적발 건수는 전년도(2022년)의 6,542정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연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데이빗 페코스케 TSA 청장은 “여전히 교통안전국 검색대에서 너무 많은 총기를 발견하고 있다”며 “특히 장전된 총기가 많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TSA는 지난해 총 8억5,800만여명의 승객을 검색했다. 총기 적발 비율은 승객 100만명당 7.8정꼴로, 전년도의 100만명당 8.6정보다는 줄었다.
공항별로 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451정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이어 텍사스주의 달라스-포트워스 공항 378정 순이었다. LAX를 포함한 남가주 5개 공항에서는 145정이 압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TSA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가 발견되면 현지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해 승객과 총기를 검색대 구역에서 빼내게 한다. 현지 법에 따라 당국은 승객을 체포할 수도 있다. 아울러 TSA는 총기를 소지한 승객에게 최대 약 1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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