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3만7,000여 가구 정전 퀸즈 · 브롱스 곳곳 홍수피해 항공기 운항 · 취소 지연사태도

뉴욕과 뉴저지 일원을 강타한 폭풍우로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발생, 도로가 잠기고 수 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10일 새들 리버 범람으로 홍수 피해를 입은 뉴저지 로다이 지역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로이터]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폭풍우가 강타하면서 정전과 홍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 일대에 집중 호우와 함께 시속 50~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퀸즈 경우 3,000가구, 롱아일랜드 3,700가구, 뉴저지 3만 7,000여 가구 등에 전력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집중 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도 이어졌다. 뉴욕시에는 평균 2인치 이상 비가 내리면서 브롱스 리버 홍수 경보가 발령됐는가 하면 퀸즈 남부 해안지역에는 해안 홍수 경보가 내렸다.
이날 폭우로 플로이드 베넷필드 난민촌에 거주하던 2,000여명의 난민은 새벽시간에 브루클린 소재 제임스 매디슨 고교 체육관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뉴저지는 평균 2~4인치의 비가 내렸는데 버겐카운티 새들 리버가 범람하면서 로다이(Lodi)에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새들 리버는 홍수 단계인 7.7피트를 넘어 10피트까지 불어났다.
오클랜드의 크리스탈 호수도 범람하면서 거리가 물바다가 됐고 해캔섹, 라마포, 폼톤, 패스캑 리버 등에도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항공기 운항 취소 및 지연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라과디아 공항은 항공기 81편이 취소되고 26편이 지연 출발했으며, JFK 공항은 항공기 41편이 취소되고 35편이 지연 됐다. 뉴왁 공항도 항공기 67편이 취소, 9건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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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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