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간 실종된 국방장관, 병원서 노트북으로 전쟁”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중동 위기 고조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부재 논란을 언급하며 바이든 행정부에 거듭 각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중동 전역에 폭탄을 다시 투하하고 있다"며 이곳은 자신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 곳이라고 적었다.
이어 "5일간 실종된 우리의 국방부 장관은 병실에서 노트북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목소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후티 반군을 공습했다고 여야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오스틴 장관은 부적절한 업무 행위와 직무 유기로 즉각 경질돼야 한다"며 그의 '깜깜이 입원'을 비판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12월 22일 월터리드 군의료센터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다음 날 퇴원했다가 합병증으로 이달 1일 다시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암 진단 사실을 수주간이나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에야 오스틴 장관의 입원 사실을 보고 받았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이 1월 초 사흘간 장관 업무를 대행했고, 오스틴 장관이 이후 병원에서 업무를 다시 보면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후틴 반군 공격 지시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미 남부 국경의 이주민 문제 위기도 재차 비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