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의 인기 걸그룹 샹그릴라스(Shangri-Las)의 리드 보컬 메리 와이스가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피치포크 등이 20일 전했다.
와이스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노턴 레코드사의 미리엄 린나는 이날 와이스의 별세 사실을 언론에 확인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샹그릴라스는 1960년대 미국의 팝 무대를 풍미한 4인조 걸그룹이었다. 트랜지스터와 자동차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 그룹의 상큼하고 발랄한 목소리는 그 시절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다.
대표적인 히트곡으로는 '리더 오브 더 팩'과 '리멤버(워킹 인 더 샌드)' 등이 있다.
뉴욕 퀸스 출신인 와이스는 고등학교 시절 친자매인 엘리자베스를 비롯해 친구인 쌍둥이 마지·메리-앤 갠저 자매와 함께 샹그릴라스를 결성했다.
이들은 클럽을 다니며 공연하다가 유명 프로듀서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와이스가 15세이던 1963년에 첫 앨범을 발매해 1965년까지 발표한 곡들이 잇달아 큰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법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1968년 해체됐다.
오랫동안 무대를 떠났던 와이스는 2007년 솔로 앨범 '데인저러스 게임'(Dangerous Game)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으나, 이후 더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1960년대 잔인할 정도로 성차별적이었던 음악 업계에서 10대 소녀가 마주해야 했던 어려움에 대해 자주 얘기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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