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트랜짓이 열차와 버스 요금 15% 인상안을 발표했다.
24일 트랜짓은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되는 요금 15% 인상안을 공개했다. 오는 7월 열차와 버스 요금을 15% 올리고, 2025년 7월부터는 매년 3% 인상하는 내용이 골자다. 더욱이 연간 3% 인상은 종료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이다.
뉴저지트랜짓 열차와 버스 요금이 오르게 되면 9년 만의 인상이다. 트랜짓 제안대로 오는 7월 15% 인상이 이뤄지면 일부 통근자들의 뉴욕시 왕복 비용은 하루 6달러 이상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톰스리버에서 맨하탄으로 가는 버스 요금은 현재보다 3.15달러 비싼 24.40달러로 오르게 된다.
또 프린스턴에서 맨하탄을 향하는 편도 열차 요금은 2.40달러 오른 18.40달러로 인상된다.
아울러 인상안에는 편도 티켓 20장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플렉스패스’ 프로그램 폐지도 포함됐다.
트랜짓 당국은 인상안에 대해 3월4일부터 8일 사이 10번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트랜짓 이사회가 인상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하게 된다.
트랜짓 당국은 2024~2025회계연도에 1억1,900만달러의 예산 적자가 예상된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큰 폭의 물가 상승으로 인건비와 운영 비용이 급증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승객이 줄어 운임 손실이 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큰 폭의 요금 인상과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해 비판 목소리가 크다. 2025년 뉴저지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은 “근본적 해결 없이 주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트랜짓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주 법인세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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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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