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가 신약 개발 등 과학연구에 특화한 인공지능(AI) 개발에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와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등 정부 산하 연구기관이 협력해 AI 학습에 사용하는 데이터의 공유나 AI 개발에 사용하는 슈퍼컴퓨터의 공동 이용 등을 검토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화학연구소는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아르곤연구소는 슈퍼컴퓨터 오로라를 보유하고 있다.
AI 개발을 위해서는 대량의 연산 능력이 필요해 양측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연구 성과나 데이터 공유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올봄에 이런 내용으로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은 이미 각각 독자적으로 연구에 특화한 AI 개발에 나섰다.
일본은 신약 개발 등 생명·의과학 분야와 신재료 등의 재료 분야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미국은 아르곤 연구소가 기후와 암, 우주 등 과학 연구용으로 대규모 AI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화학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용 AI가 개발되면 신약 개발 기간을 현재 약 2년에서 2개월로 단축하거나 조사 범위를 1천배로 확대할 수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AI를 활용한 연구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동맹국 간 협력해 개발을 진행한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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