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에서 활발하고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성교(사진) 시인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가 발행하는 한국 대표문예지 <월간문학>이 응모한 제169회 시조분야 공모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 한국 문단에도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김 시인은 이번 공모에 ▲속 깊은 아이들 ▲모르는 섬 ▲도다리 ▲뿔 ▲나스카 등 5편을 응모해 수상의 영관을 안았다.
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가 실시한 제12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21년 한반도문인협회가 실시한 한반도문학 신인문학상 공모전에서 작품 '물'로 시부문 신인상을 받아 한국문단에 등단했고, 윤동주 탄생 105주년 문학상, 대한시문학협회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주시조시인협회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첫 시집 <섬이 없는 바다에는 고등어가 살지 않는다>(시산맥)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 시인은 지난해 서북미문인협회와 문화교류협약(MOU)을 맺은 <문학시선>의 미주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서북미문인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문학대학 2기생으로 등록해 수학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틸다 김씨의 남편이기도 한 김 시인은 이번 수상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경계인으로 살며 어정쩡한 시를 쓰며 시인이라 불렸다”고 겸손해하면서 “어느 시인의 말을 빌려보면 ‘눈을 뜨니 시조가 몰래 와서 내 곁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게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내게 와서 밥이 됐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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