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가주 독립운동 유적서 한인회 주도 참가단 방문
▶ 국민회 등은 LA한인회관서 독립선언 낭독·만세삼창
![105돌 3.1절 한인사회 합동 기념식 ‘LA-리들리 동시 이원행사로’ 105돌 3.1절 한인사회 합동 기념식 ‘LA-리들리 동시 이원행사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2/26/20240226210439651.jpg)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의 클라라 원(오른쪽) 이사장과 제니퍼 최 부이사장이 3.1절 기념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 한인회와 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관련 단체들이 합동으로 거행하는 올해 3·1절 기념식 행사가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의 중요 사적지인 중가주 리들리와 LA에서 이원행사로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3월1일 3·1절 당일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는 LA 한인회와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미주 3·1 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흥사단, 미주도산기념사업회,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등 유관 단체들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개최한다. 중가주 리들리 행사는 LA 한인회가 주도하고 LA 지역 행사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 맡아 양쪽을 연결하는 동시 이원행사로 마련된다.
이와 관련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리들리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이민자들의 시초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행사날이 금요일이고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고령 참가자들이 많음을 감안해 LA에서도 다채로운 순서를 동시에 이원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회가 주도하는 중가주 리들리 유적에서의 행사는 3월1일 오후 1시부터 리들리에 세워져 있는 독립문과 독립운동가 10인 비석 앞에서 열리며, 한인회는 중가주 방문을 원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해 100명까지 단체로 이동할 계획이다.
또 당일 LA에서는 오전 11시 LA 로즈데일 묘지 독립유공자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1시에 LA 한인회관에서 중가주 리들리를 연결해 동시 이원 식전행사 및 3.1절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3·1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을 위해 독립운동가 이승훈 선생의 후손 샌디 이씨, 남인상 선생의 후손 남호림씨, 유관순 선생의 후손 김향순씨, 장흥 선생의 장남 장석위씨, 김태연 선생의 증손녀 김용혜씨, 손병석 선생의 손자 손재호씨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측은 전했다.
클라라 원 이사장은 “잃어버린 국권을 되찾기 위한 3·1운동을 기념하는 날인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민족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되시기 바란다”며 “기념식 참석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문의 (323)428-8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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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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