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지난해 32만건 이상
▶ 한인타운 8번째로 많아

최근 대규모 불법 낙서로 문제가 된 LA 다운타운 오션플라자에서 인부들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
LA에 불법 낙서 ‘그래피티’가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한인타운이 8번째로 많은 주요지역으로 꼽혔다.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 민원 311에 접수된 불법 그래피티 제거 요청이 총 32만6,861건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가운데, 지역별로 한인타운에서는 총 8,869건으로 LA내 114개의 네이버후드 중 8위에 올랐다.
한인타운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24개 이상이 접수된 셈이다. 이같은 불법 그래피티는 LA 한인회관 등 한인 기관이나 한인 업소들도 많이 피해를 입고 있다.
311에 제거 요청이 접수되면 지역 담당 비영리기관들에게 전달이 되는데, 한인타운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 맡고 있다. KYCC 측은 “제거하고 나면 그 다음날 같은 장소에 또 생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한인타운 환경 악화의 오랜 주범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LA 1위는 보일하이츠 지역으로 총 2만7,692건이 접수됐으며, 2위는 2만3,759건으로 집계된 다운타운이었다. 3위는 한인타운에 동쪽으로 인접한 웨스트레익으로 1만9,401건을 기록했다. 이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 1만5,359건, 이스트 할리웃 1만1,300건, 실마 9,843건, 노스 할리웃 9,169건, 한인타운 8,869건, 밴나이스 8,242건, 할리웃 7,992건 등이 상위 10개 지역에 꼽혔다.
한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A시 311에 접수된 연간 그래피티 제거 요청 건수는 31만건에서 35만건 사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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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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