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지역에서 훔친 현대나기아차 등을 이용해 가게를 들이받은 뒤 마리화나를 털어가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레드몬드 소매점이 털렸다.
레드몬드 경찰에 따르면 27일 새벽 4시2 1분께 레드몬드 리어리 웨이에 있는 ‘해쉬태그 캐나비스’에 3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검은색 상의에다 마스크를 한 이들은 훔친 기아차량을 가게 앞으로 몰고 가 2명은 하차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한 명이 후진으로 가게 문쪽을 3차례 들이받아 문을 부쉈다.
이들은 이어 부숴진 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 상당량의 마리화나 등을 훔친뒤 또다른 도난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마리화나 소매점 주인은“요즘 훔친 차량으로 마리화나점으로 돌진해 물건을 훔쳐가는 사건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가게도 지난 1월 이같은 돌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문 앞쪽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하소연했다.
이 주인은 “만일 레드몬드 시정부가 당시 바리케이트나 장애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를 했다면 이번 돌진 강도 사건은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침 내내 직원들이 일은 하지 못하고 박살난 가게를 치우느라 모든 시간을 허비했다”고 하소연했다.
시애틀지역에서 훔친 차량을 이용해 마리화나 가게로 돌진해 벽이나 문을 부순 뒤 침입해 현금이나 마리화나 물품을 훔쳐가는 사건은 매일 밤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애틀지역에서 마리화나 체인을 운영중인 조쉬 쉐이드는 “어떤 가게는 1주일에 2번 강도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고, 지난 달 한달 동안 모두 6번의 강도가 침입을 시도했다 4번을 성공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쉐이드는 “내가 운영하고 있는 에버렛과 쇼어라인,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의 마리화나 소매점은 모두 강도들에게 털렸다”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예방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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