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빈 감독 깜짝 주선
▶ 타격 등 이야기 나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우상’으로 여기는 일본산 ‘타격 기계’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만나 빅리그 생존 비법을 들었다.
11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지역지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출전하기 전 시애틀 구단의 특별 고문인 이치로와 인사했다. 이 자리는 이치로와 친분이 두터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정후를 위해 특별히 주선한 자리다.
멜빈 감독은 2003∼2004년 시애틀을 지휘하던 시절 이치로와 인연을 맺었다. 이정후는 이치로의 상징인 51번을 등번호로 달 정도로 오래전부터 우상을 존경해왔다.
이정후는 이치로처럼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고 왼손으로 방망이를 휘두른다. 현재 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연수 중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는 야구할 때만 오른손으로 던지고 때렸으며 젓가락질 등 대부분의 일상생활은 왼손으로 한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던 시절 이치로의 활약상을 잘 아는 이 코치는 아들 이정후만큼은 이치로처럼 정교한 왼손 타자로 키우고 싶어 했다.
이치로를 만나기 전 약간 긴장했다던 이정후는 우상을 직접 만나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경기를 어떻게 구상하는지를 물었다”고 했다. 이어 “짧은 대화였지만, 이치로에게서 좋은 답을 많이 들어 무척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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