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종교가 없다. 지난 30년간 종교를 갖지 않고 살고 있다. 교회를 다니다가 무신론자로 돌아섰을 때 어깨에 짓누르고 있던 멍에를 벗어던지듯 홀가분한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그런 느낌은 변함이 없다. 잘한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아니다. 자랑도 아니고 비난받을 일도 아니다. 축복도 아니고 저주받을 일도 아니다. 그저 나의 선택일 뿐이다.
어느 목사의 말이 생각난다. “ 저렇게 살다간 아마 큰일을 당할 거야. 예수를 믿지 않으면 우환이 닥치고 불행해진다” 고 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악담을 한다. 믿지 않으면 무슨 죄를 짓고 사는 것처럼 바라보고 불쌍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풍조가 있지 않나 생각할 때가 있다.
그동안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헤쳐 왔지만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어떤 종교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고 종용이나 강요를 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면서⋯. 오늘도 나는 드넓은 사색의 바다 속에서 충만한 기쁨과 감사 속에 살고 있다.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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