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섄틸리 출신으로 콜럼비아대학 1학년에 재학중인 유니스 최(사진)가 미 전국 양궁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4일자 콜럼비아대 체육학과 홈페이지인 ‘콜럼비아 라이온스’에 따르면 최 양은 지난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벤 애이버리 양궁장에서 열린 ‘2024 애리조나 컵’ 대회의 U21 리커버리 부문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의 리커버리 부문에서는 전국서 모인 40명의 궁사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최 양은 준결승에서 자나 하워쉬 선수를 6대4로 꺾고 결승에 올라 키프스 선수와 대결했으나 6대4로 져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이 대회에 앞서 최양은 전미 실내 양궁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최 양은 콜럼비아대 학보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기간동안 평소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부진을 겪기도 했다”며 “코치와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점차 기량을 회복하고 있으며 2028년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양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양궁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2022년 터키에서 열린 세계 양궁 대회에 청소년부가 아닌 일반부의 첫 여자 한인 양궁 국가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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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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