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해산물 레스토랑인 레드 랍스터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7곳을 비롯해 미 전국 27개주 87개 업소가 이미 폐업했으며 일부 업소는 전격적으로 문을 닫는 바람에 직원들이 출근했다가 폐업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자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버지니아에서 폐업한 곳은 콜로니얼 하이츠, 뉴폿 뉴스, 윌리엄스버그 등 3곳과 메릴랜드에서는 로럴, 실버 스프링, 컬럼비아 등 4곳이다.
가장 많이 폐업한 주는 플로리다로 16곳이나 포함됐고 뉴욕 10곳, 뉴저지 4곳, 캘리포니아 6곳이 포함됐다.
랍스터, 가재, 체다베이 비스킷 등 메뉴가 유명한 레드 랍스터는 1968년 플로리다에서 사업을 시작해 번창하면서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649곳을 운영해 오다가 지난 2020년 태국 참치회사인 ‘타이 유니언 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그러다가 최근 치솟는 인건비와 높은 이자율 등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지난 2월부터 매각설, 파산신청설 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으며, 이 와중에 이번에 일부 지역 매장을 폐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청산업체인 TAGeX사는 이미 폐업한 48개 매장의 식당 장비에 대해 16일까지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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