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북적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행 여행객만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인 가젯리더는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공항청 이사회에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덜레스 국제 공항을 통한 해외여행객 증가율이 아시아행을 제외하고는 미국내 다른 국제공항의 평균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가젯리더에 따르면 덜레스 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가는 여행객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펜데믹이 끝난 후인 지난해 120% 늘어났는데, 이 기간동안 다른 국제 공항의 평균 증가율인 106%보다 14%나 높았다.
또 남미행 여행객은 팬데믹 전보다 179%나 증가해 전국 평균인 124%보다 무려 55%나 많았고, 아프리카행은 139%를 기록해 전국 평균 증가율 133%보다 소폭 늘었다.
이밖에 중동행은 123% 늘어나 전국 평균 증가율 112%보다 13% 높았고, 캐나다행은 114%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14% 늘었다.
반면 아시아행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86%에 그쳐 저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덜레스 공항을 통한 중국행 여행객은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항공 서비스를 계속 제한하면서 팬데믹 이전에 비해 9%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33%보다 무려 24%나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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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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