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 개 사육업체가 동물 학대 혐의로 무려 3,500만달러의 벌금 폭탄을 맞게 됐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 농무부가 지난 해 버지니아 컴버랜드의 엔비고(Envigo) RMS라는 비글 사육장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부상당한 개를 적절한 치료 없이 안락사시키거나, 안락사 과정에서도 마취하지 않고 죽이는 등 수십 건의 동물을 학대한 혐의로 적발했다.
또 사육장에서 죽은 개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물을 그대로 인근 하천으로 내보내는 등 ‘클린 워터법(Clean Water Act)을 위반했다.
연방 농무부 등 법 집행 당국은 지난 달 18일 이 업소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심각한 상태의 개 145마리를 구출한 뒤 5월말에는 이 업체가 기르던 4,000마리를 구출했다.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최근 의도적으로 동물 복지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의 동물 복지법 위반과 관련된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해당 업체는 3,500만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7일 열린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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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