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충전소 부족해 이용 불편 모페드 속도 빨라 사고위험 높아
뉴욕시의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소 확충이 지지부진하면서 사고위험이 훨씬 높은 가솔린 모페드(소형 오토바이)로 갈아타는 배달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오픈’(Open)은 12일 “전기자전거는 수시로 배터리를 충전해야하는데 시내에는 충전소가 여전히 부족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가솔린 모페드를 구입하는 배달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뉴욕시는 약속대로 하루속히 배터리 충전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솔린 모페드는 더구나 전기자전거보다 가격이 저렴해 배달원들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가솔린 모페드 경우 최대 속도가 45마일로, 전기자전거 25마일 보다 두 배 가까이 빨라 사고시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
무엇보다 가솔린 모페드의 경우 면허와 등록이 요구되고 자전거 전용 도로 진입도 금지되는데 이를 무시하고 불법운행하는 배달원이 많아, 도로안전이 더 큰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픈은 “시정부의 조속한 약속 이행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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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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