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샙 페닌슐라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St. 마이클 메디컬센터 응급실이 항상 초만원을 이루자 메이슨 카운티 당국이 무의촌 환자들을 위해 한 가지 묘수를 찾아냈다. 구조대가 환자를 응급실로 수송하는 대신 왕진 팀이 환자 집을 찾아가 진료해주는 방식이다.
‘이동 종합 건강프로그램(MIHP)’으로 불리는 이 왕진 팀은 메이슨 카운티 북부 소방국 소속으로 보조의사(PA), 심리상담사 겸 정식간호사(RN) 및 커뮤니티 연락관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응급 의료요청(EMS) 전화를 받고 출동하는 전국 최초의 진료제도다.
일반 소방국 구조대원들이 마약 과다투약부터 아기분만까지 광범위한 일을 취급하지만 MIHP는 그와는 비교가 안 되는 이동병원 수준이다. 자동차에 각종 의약품과 시료를 보관한 냉장고를 비롯해 혈액검사기, 부상 치료용품, 골절 봉합제, 도뇨관, IV까지 갖추고 있다.
PA는 환자를 진료하고 약을 처방해주며 그를 돕는 RN은 환자의 정신상담을 병행한다. 커뮤니티 연락관은 교통편의, 식품구입 등 환자가 필요로 하는 비 의료분야 일을 돕는다. 이들이 능력의 한계를 느낄 경우 앰뷸런스를 호출해 환자를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한다.
St. 마이클 메디컬센터, 페닌슐라 커뮤니티 병원, 메이슨 제너럴 호스피털(셸튼 소재) 등 지역 종합병원들은 파트너십 관계인 MIHP의 활약 덕분에 응급실에 몰려오는 환자들이 약간 줄어드는 경향이라고 소개했다. MIHP는 소방국 구조대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MIHP가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증거는 911 전화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북부 메이슨 카운티의 911 신고전화는 2019년 2,422건에서 2020년 2,520건, 2021년 2,848건, 2022년 3,065건으로 계속 늘어나다가 MIHP가 활동한 지난해엔 2,978건으로 100여건이 처음으로 줄었다고 보 백켄 소방국장은 설명했다.
백켄 국장은 응급실 비용이 일반 병원보다 20배 더 비싸다며 작년 4월 MIHP가 발족한 이후 카운티 주민들은 약 250만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MIHP의 진료비는 환자의 보험사에 청구되며 보험이 없는 환자들의 진료비는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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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먹으면 좋은 아이디어로 좋은제도 써비스를 제공하고 받을수있는데 미쿡은 보험을 나라에서 전 국민을위한 제도로 하는게 아니고 돈 벌이를 목적으로하는 개인 회사에 맏긴다는게 돈받고 결정하는 국회의원님들이 큰 문제라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