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사이트 크리스천 스쿨
▶ 초등과정과 중·고교 ‘투트랙’
▶교육원 “3년간 3만달러 지원”
정규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풀러튼 소재 사립학교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 관계자들. [교육원 제공]
풀러튼 소재 사립학교인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초·중·고등학교(Eastside Christian School)에 한국어반이 개설된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달 24일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과 한국어반 신설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스트사이드의 샤론 유 교장과 이선민 교감, LA한국교육원 및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International Korean Educators Network) 관계자가 참석했다.
1976년 설립된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은 학생 전체의 60%가 한인 학생들인 학교로, 한국의 뿌리를 교육하고 비한인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한국어반을 개설하게 됐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주 1회(50분) 입문과정(맛보기 수업)을 통해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해 배우고, 중·고등학생들은 정규 과목으로서 한국어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샤론 유 교장은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어 이미 한국어에 익숙하지만 실제 한국어 수준이 높지 않은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타인종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한국어반 개설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원은 앞으로 3년간 최대 3만달러를 후원하고, 필드트립 및 학습자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 원장은, “가장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우리의 한국어를 제대로 배워서 자신의 뿌리를 더욱 깊이 알고 주변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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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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