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터사이클 여행그룹
▶ 1명 사망·1명 중태

최고기온이 128도까지 치솟은 데스밸리에서 지난 6일 폭염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데스밸리 방문자센터 앞 온도계가 129도를 가리키고 있는 모습. [로이터]
기록적인 폭염이 사람 목숨까지 앗아가고 있다. 128도(섭씨 53.3도)까지 기온이 치솟은 데스밸리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하던 그룹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1명이 사망하고 1명 중태에 빠졌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기온이 128도까지 치솟으면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하던 여행자 그룹 6명이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LA타임스와 A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그룹은 폭염 속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북미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배드워터 베이진 인근을 여행하던 중 극심한 더위를 느끼고 쓰러졌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측의 니콜 앤들러 공보관은 “쓰러진 6명 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1명은 심각한 열사병으로 라스베가스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나머지 4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AP 통신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지난주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에서도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망이 4건 발생했다. 국립기상청(NWS)은 해안가를 제외한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11일까지 극심한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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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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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말라는데 왜 가는지.....게 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