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죽어갔고 미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집단매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는가하면 세세히 열거하기 힘들 만큼 비극적인 일이 문명사회에서 뼈저리게 경험하게 되었다. 이에 나라에서도 국민들의 궁핍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위하여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각 사회단체에서 그리고 일부교회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먹거리를 제공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식료품을 받기 위하여 새벽부터 긴 행렬을 이어갔다. 마치 1960년대 프랑스 선교사들이 제공하는 옷, 치즈, 강냉이 가루를 받기위하여 그릇을 들고 성당앞에서 줄을 섰던 것처럼.
이러한 한국에서의 기억이 대명천지 미국에서 이루어졌다. 이제 팬데믹이 끝나는가 했는데 새롭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접했다. 또다시 많은 한인들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한다는 소식을 읽을 때마다 슬프고 아픈마음 금할 길 없다.
이러한 즈음에 다른 곳에서는 지원을 멈추었지만 내가 다니는 한인천주교회(우드사이드)에서는 아직도 일주일에 두 번씩 (목요일, 토요일) 식료품을 나누어 주고 있다.
다양한 인종들이 성당에서 제공하는 최상의 식료품을 아무 조건 없이 나누어준다. 이에 짐작하건데 아직도 코로나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 각자는 더욱더 위생에 철저를 기하여 끈질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워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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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외태/롱아일랜드시티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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