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유명 샌드위치 체인식당 ‘홈그로운’이 오는 9월 12개 업소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고 종업원 158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업주 브래드 질리스는 인건비와 식자재비 상승 등 경제적 압박으로 식당운영이 더 이상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홈그로운은 2009년 프리몬트에 첫 식당을 열었다.
오는 9월15일 문을 닫게 될 지점은 시애틀의 캐피털 힐, 퀸 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유니버시티 빌리지 등 4개 업소와 레드몬드 2개 업소, 커클랜드와 턱윌라 각 1개 업소 및 상호가 다른 머서 아일랜드의 ‘합스 버거&탭’과 벨뷰의 ‘원더보울’ 등이다. 잔존하는 업소는 시애틀 다운타운 점과 머서아일랜드 점이다.
홈그로운 종업원들은 약 4개월 전 119일간 벌여온 파업을 끝내고 해고된 노조 위원장을 재고용한다는 조건이 딸린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84%의 찬성률로 노조를 결성한 종업원들은 작년 9월에도 대우개선을 요구하며 6개 지점에서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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