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명직 최고위원도 발표, ‘원외’ 낙점…김종혁 유력 거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정점식 정책위의장(가운데)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8.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이하 한국시간) 주요 임명직 당직 가운데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복수의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후속 당직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는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사실상 내정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위의장은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과 함께 '당 4역'으로 지도부를 구성한다.
김 의원은 19∼22대 국회에서 내리 당선됐으며,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다. 당에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민생경제안정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추인이 필요한 정책위의장 후임자를 추경호 원내대표와 협의하는 것은 물론, 당정 간 원만한 관계를 고려해 대통령실에도 의견을 구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훈 의원은 연합뉴스에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당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원외 인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한 대표가 공식적으로 일괄 사의를 요구한 이후 사의를 표명한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 대표는 취임 열흘째인 이날까지 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 의원, 사무총장에 서범수 의원을 임명한 뒤 '친윤' 정책위의장을 교체하는 문제로 당내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속 인선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정 정책위의장이 전격 사의 표명을 하면서 나머지 사무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후속 당직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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