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28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6개월간…27일 리셉션 열려
시애틀지역 유명 예술품 수집가였던 고(故) 프랭크 베일리가 생전에 소장하고 있었던 한국 예술품 전시회가 ‘멋’(Meot)이란 이름으로 펼쳐진다.
시애틀예술박물관(SAMO)은 오는 8월28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6개월간 시애틀 아시안 아트뮤지엄(SAAM)에서 프랭크 베일리 소장 한국 예술품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이 특별 후원 형식으로 동참한다.
프랭크 베일리는 시애틀 출신 변호사로 오랫동안 SAM 후원자로 활약을 했으며 동아시아 미술품에 대한 저명한 수집가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가 소장했던 분청사기, 백자, 청화백자 등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한국 도자기를 중심으로 회화, 사진, 서예, 목공예 작품 등 모두 90여점에 달하는 현대 한국미술작품을 선보인다.
프랭크 베일리는 SAM의 첫 여성 관장이었던 Emma Baillargeon Stimson의 손자로 생전 86점을 SAM에, 2022년 작고 후 추가로 280여점을 SAM에 추가 기증했다.
이번 전시는 ‘멋’이라는 한국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미적 감성과 함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모두 아우렀으며 특히 작품 수집을 통해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했던
프랭크 베일리의 의도를 담았다고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덴버미술관 아시아 미술부 큐레이터 한현정 부장과 조셉 드 히어 큐레이터가 게스트 큐레이팅을 맡는다.
특히 한현정 큐레이터는 한국 전통 및 현대 미술 분야에서 미국내 최고의 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히며 베일리의 장학금으로 미술의 꿈을 키웠으며 그와 쌓은 오랜 우정을 고려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멋’전시회는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개의 섹션은 그동안 베일리가 알고 지내며 지원해왔던 유명한 한국 현대 예술가들인 김익영 윤광조 민영기 박영숙 구본창 이인진 손만진의 작품을 담고 있다. 마지막 섹션은 베일리와 예술가들의 관계와 그가 남긴 유산을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베일리의 소장품 외에도 SAM이 수집한 1930년대에서 1950년대 주목할만한 청자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권 구매 등 구체적인 전시 정보는 시애틀아트뮤지엄 홈페이지(https://www.seattleartmuse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AM과 시애틀총영사관은 27일 전시 리셉션을 개최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