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가 8일 ‘증오범죄 대응 매뉴얼’ 개정판 발간 기자회견 직후, ‘증오범죄 퇴치’를 기원하며 매뉴얼 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가 ‘증오범죄 대응 매뉴얼’ 개정판을 배포한다.
KACE는 8일 퀸즈 플러싱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했다”며 “한인사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증오범죄 대응 매뉴얼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증오범죄 대응 매뉴얼’ 내용을 요약한 ‘미니 북’과 내용 전문을 수록한 ‘2024 증보판’ 등 두 가지 종류로 제작됐다. 특히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각 영어 문장들에 한국어 발음과 뜻을 병기해 영어 미숙자들도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고, QR 코드를 게재해 보다 자세한 대응 매뉴얼 내용에 한층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찬 대표는 “‘모범적 소수’(Model Minority) 등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이 반아시안 정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후 “특히 ‘모범적 소수’라는 고정관념은 아시아계 미국인은 ‘영원한 외국인’이라는 인식을 강화, 역설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을 일상생활에서 ‘일상적 배제’와 ‘일상적 억압’에 직면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매뉴얼 배포 문의: 718-961-4117, 201-488-4201 홈페이지 https://kace.org/le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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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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