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계 저명인사 심사 참여 내년 6월‘Through Fragility’주제
▶ 투명한 재료 사진·혼합 작품 선봬

큐레이터 김정현(사진)
권위 있는 뉴욕사진클럽(Baxter St at the Camera Club of New York) 주최 큐레이터 공모전 ‘Guest Curated Exhibition Program’에 한인 큐레이터 김정현(사진)씨가 선정됐다.
뉴욕사진클럽은 지난 2일 김씨와 함께 조라이다 로페즈 등 큐레이터 2인을 프로그램 선정자로 발표했다. 클럽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는 200여명의 큐레이터들이 지원한 가운데 예술계 저명인사들이 심사로 참여했으며 클럽 공모전에서 한인이 선정된 것은 김씨가 최초다.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김씨가 내년 6월 뉴욕사진클럽에서 선보일 전시는 ‘Through Fragility’라는 주제로 사진과 투명성의 관계를 조명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오가영(Kai Oh), 이주연(Juyon Lee) 작가는 유리와 레진 같은 투명한 재료를 사진과 혼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비물질적 요소와 빛의 취약성이 사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김씨는 “작가들은 다양한 재료들이 혼합돼 새로운 특성을 만들어내는 사진의 유기적인 본질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소통하고자 한다”며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기존 대표작들과 함께 저와의 협업을 통한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로,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사학 석사 학위 취득 후 2022년까지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했다.
2022년 두산연강재단 해외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돼 뉴욕 국제 레지던시 ‘International Studio & Curatorial Program’(ISCP)에 참여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2년간 지원을 받아 올해 토론토와 서울에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이지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