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남하하면서 뉴욕시 대기질 저하가 우려된다.
국립기상청은 14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남쪽으로 이동, 뉴욕시와 뉴저지 일부 지역의 대기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뉴욕시 경우 산불 연기가 며칠간 지속해 머무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관계자는 이날 “나무 탄 냄새를 맡았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있었다”며 “다만 오후들어 뉴욕시 대기질 지수는 보통 수준인 79로 대기질 건강 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뉴욕시는 캐나다 산불 연기의 남하로 ‘대기질 지수’(Air Quality Index)가 무려 400을 넘나드는 등 ‘위험(300 초과)’ 수준을 훌쩍 넘겨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자유의 여신상과 맨하탄 스카이라인이 하루 종일 잿빛으로 물든 것은 물론 나무 탄 냄새가 시내에 가득차면서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가 속출했다. 한편 캐나다 산불 시즌은 보통 5~9월로 실제 화재는 6~7월 집중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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