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국인들’ 모임의 진 김 공동회장

진 김(사진)
“2008년 오바마 (대선) 당시보다 더한 것 같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부터 4차례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여해 온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국인 모임’ 진 김(사진) 공동회장의 평이다.
민주당 전대 첫날인 19일 김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실패한 (TV)토론 이후 한국인 공동체 사이에서 민주당의 대선 승리에 의구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30일간의 변화로 공동체 내에서 큰 바람이 불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06년 워싱턴 DC에서 첫 민주당계 보좌관으로 정계에 몸을 담은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 재선에 도전하는 한편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레이스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의원이기도 한 김 회장은 “한인들 역시 최초의 아시아·흑인계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고조돼 있다. 이번이야말로 한인들 역시 역사를 쓰는 현장에 동참할 기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인들은 그간 미국의 주요 선거에서 이렇다할 존재감을 부각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민주당 전대에 참석한 한인 대의원 수만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이제는 정치적으로도 무시하지 못할 집단으로 위상을 달리하고 있다.
지지 모임만 해도 20일 별도의 지지 오찬을 조직하는 것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계획중이다.
김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자의 딸로서 우리와 같은 경험을 공유한 인물”이라며 “그가 대선 후보가 됨으로써 민주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올라간 것은 물론이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정권에 한층 깊게 참여할 기회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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