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 미주동부본부장 취임
▶ “김대중 정신 추구하는 순수한 단체”

이종원(맨 앞줄 네 번째부터) 김대중 재단 동부본부장 겸 뉴욕위원회 회장과 김성곤 재단 재외동포위원장 등이 재단 활성화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대중 재단 동부본부 및 뉴욕위원회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한 ‘김대중 재단(이사장 권노갑)’ 미주 뉴욕위원회가 출범했다.
김대중재단 미주뉴욕위원회는 지난 22일 뉴저지 포트리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대중 재단의 해외지부가 발족하기는 미주가 처음이다.
김대중 재단 미주동부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종원 전 뉴욕평통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김대중 재단은 정치성과 지역, 진보, 보수의 개념을 떠나 김대중의 정신만을 추구하는 순수한 단체”라고 말했다.
이 동부본부장은 당분간 뉴욕위원회 회장직도 겸직한다.
이 동부본부장은 “뉴욕위원회는 30~50명 규모의 운영위원회와 10명 이상 규모의 상임고문단으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마철 뉴욕 민화협 대표가 상임고문으로 임명됐다.
이날 출범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김성곤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장은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대통령으로 잘 알려진 김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서도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정보 고속도로를 만들었는데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은 IT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또한 문화를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지금의 한류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대 보험 정착, 기초생활보호제, 중학교 의무교육, 무상급식 단초, 과거사정리, 여성인권신장을 이룬 가족법 개정과 호주제 폐지, 양성평등정착 등 김 대통령이 시행한 정책들은 약자들을 위한 것이었다”며 “우리가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과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 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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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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