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내년 차량 보험료가 무려 40% 이상 인상되면서 미 전국에서 가장 보험료가 비싼 주가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에서 운전자에게 가장 나쁜 주’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뽑혀 운전자에게 상당히 비친화적인 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컨설팅업체인 ‘머니긱’(Moneygeek)은 ▲차량 유지 비용(평균 가솔린 가격, 통행료, 보험료, 차량 유지비) ▲혼잡도(출근 소요 시간, 차량 정체) ▲안전도(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 10만대당 차량 도난율) ▲인프라(가용 도로 비율, 교량 상태) ▲날씨(눈, 비 상황 속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주에게 100점, 가장 나쁜 주에게 0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운전하기 가장 좋은 주’ 랭킹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메릴랜드는 100점 만점에 4.8점밖에 얻지 못해 안 좋은 쪽으로 전국 4위에 올랐고, 버지니아는 24.4점을 받아 16위에 랭크됐다.
메릴랜드의 경우 특히 갤런당 가격은 4.14달러, 연간 유지비용은 평균 399달러, 연간 통행료는 263달러에 달해 미 전국에서 차량 관련 비용이 가장 높았다.
교통 혼잡도 부문에서도 뉴저지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나빴고 인프라 부문도 전국 12번째로 좋지 않았다.
반면 날씨 부문은 전국 15번째로 좋았고 안전 부문은 11번째로 양호했다.
전국 16위로 운전자에게 나쁜 주로 랭크된 버지니아는 교통 체증 문제가 전국 9번째로 나빴지만 날씨와 인프라, 안전 부분은 중간 또는 중상위 수준이었다.
한편 운전자들에게 최악인 주는 캘리포니아(총점 0점)였고 그 뒤로 루이지애나(2.7점), 커네티컷(4.1점)이었고 메릴랜드에 이어 플로리다(8.0점)가 5번째로 나쁜 주로 파악됐다.
반면 운전자들에게 가장 좋은 주는 네브라스카(100점), 캔사스(93.4점), 노스 다코다(91.1점), 아이다호(89.8점), 미네소타(86.1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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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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