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억달러 신규자금 조달
▶ 비상장 기업중 세계 2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오픈AI가 약 1,500억달러의 시장 가치로 자금 조달(펀딩)에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오픈AI의 최근 펀딩은 이미 알려졌으나, 기업 가치는 1,0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작년 12월 평가됐던 800억달러보다 약 700억달러가 늘어난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를 진행한 지난해 초(290억달러)와 비교하면 기업 가치는 5배 넘게 뛰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오픈AI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비싼 기업이라고 NYT는 전했다. 그동안 오픈AI는 바이트댄스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는데, 스페이스X를 뛰어넘는 셈이다.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이번 펀딩에서 오픈AI는 65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10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번 펀딩에는 이미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MS뿐만 아니라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애플,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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