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경기 남기고 홈런 3ㆍ도루 2개 남겨나 가능성 높아
▶ 추신수의 218개 아시아 선수 개인 최다 홈런과 타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0-50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로이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1일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해 시즌 47홈런-48도루를 작성했다.
오타니는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홈런 1개, 도루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정규시즌 잔여 16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한다.
시즌 47홈런은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46홈런이다.
또한, MLB 개인 통산 홈런을 218개로 늘려,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보유한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1천652경기에서 218홈런을 쳤는데, 오타니는 859경기 만에 218개의 아치를 그렸다.
‘기록의 사나이’ 오타니는 또 하나의 진기록 달성도 앞두고 있다.
MLB닷컴의 ‘기록 전문’ 사라 랭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타니는 올해 1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올렸다”며 “1900년 이후 오타니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1986년의 리키 헨더슨(13경기)뿐”이라고 전했다.
1973년 보비 본즈,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오타니와 같은 1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오타니는 남은 16경기에서 두 번 더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수확하면, 헨더슨의 기록을 넘어선다.
이날 오타니는 0-2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컵스 선발 조던 윅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90㎞의 총알 같은 속도로 날아가 123m를 날아갔다. 올 시즌 오타니의 홈런 타구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
첫 타석을 기분 좋게 마친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더니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3회말 2사 2, 3루에선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5, 7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컵스와 타격전 끝에 10-8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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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정말 연봉 값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