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저장소가 있는 핸포드 국립 기념지 변두리에서 최근 소규모 지진이 100여 차례 잇따라 발생했지만 이는 핵폐기물과는 전혀 관계없는 자연현상이라고 태평양 서북부 지진 네트워크(PNSN)가 밝혔다.
워싱턴대학(UW)과 오리건대학(UO)의 공동 지진관측 프로그램인 PNSN은 핵폐기물 저장소를 둘러싼 보안지역인 맥기 랜치의 서쪽 끝 부분에서 지난 21일부터 발생했으며 25일 현재 115회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PNSN의 레니트 하토그 국장은 이들 떼 지진의 강도가 거의 모두 2.0 미만이고 가장 큰 것도 2.9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진신고도 전혀 없었다며 강도가 3.5 이상인 지진만 통상적으로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하토그는 워싱턴주 지진의 진앙이 대개 지표 이하 30~40마일 지점이지만 이번 떼 지진은 약 5마일로 상당히 얕았다며 야키마 폴드-트러스트 벨트 및 움타눔 리지 화산대의 구조변화에 따른 일상적 지진활동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은 ‘지진 대비의 달’로 지정된 10월을 코앞에 두고 발생했다. 각급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 가업체 등은 10월17일 대대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