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KIA 승리기원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제대 후 첫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고향 광주로 향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나선 그는 '승리 요정'으로 등극했다.
제이홉은 지난 23일(한국시간 기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제이홉은 캐주얼한 룩을 입고 등장했다. 그레이 후드에 네이비 컬러의 재킷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글로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져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은 광주 출신이다. 평소 고향인 광주의 연고 구단인 기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방탄소년단 노래 '마 시티'에서 "나 전라남도 광주 베이비", "KIA 넣고 시동 걸어 미친 듯이 바운드" 등 가사로 애틋함을 표현할 정도다.
그는 당초 지난 22일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경기 일정이 바뀌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다시 한번 시구자로 나서며 고향 광주와 기아에 대한 의리와 애정 모두 지켜냈다. 특히 그는 완벽한 투구 폼으로 시구까지 완벽하게 해내 환호를 자아냈다.
제이홉은 시구를 마친 후 KBO 공식 SNS를 통해 "제가 KS 2차전 시구를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전역하자마자 첫 스케줄인데 의미 있는 자리에 시구를 하게 돼서 뿌듯하다. 광주 출신이다 보니까 고향에 오랜만에 돌아와서 그런지 기쁜 마음"이라며 "선수분들 다치지 말고 오늘 경기 뜨겁게, 멋진 경기 펼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제이홉은 응원석에 남아 경기를 관람했다. 또 기아 선수 장현식의 등장 곡으로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가 나오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춰 경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29·정호석)이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만기 전역 인사를 하고있다. 2024.10.17 /사진=스타뉴스
제이홉의 응원을 받은 기아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8대 3으로 이겼고, 제이홉은 '승리 요정'이라며 자축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입대해 강원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를 마치고 지난 17일 만기 전역했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 전역했다. 진은 전역 후 다음 날 허그회를 개최하는 등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홉 역시 제대 일주일 만에 공식 활동에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했다. 그는 지난 3월 29일 'HOPE ON THE STREET VOL.1'을 발매하며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위로 진입하는 등 군 복무 중에도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지난 17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앞으로 어떤 활동 꾸려갈지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아직 디테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체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본업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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