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7일까지 메디케어 갱신 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니어들을 노리는 메디케어 사기범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말라는 경보가 나왔다.
지역 언론매체인 ‘버지니아 머큐리’는 지난 29일 ‘버지니아 시니어, 메디케어 사기꾼이 당신의 지갑을 훔치지 못하도록 하세요’라는 제하로 시니어들을 노리는 사기꾼들이 매년 메디케어 갱신 때만 되면 메뚜기처럼 몰려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비영리단체인 전미은퇴자협회(AARP) 버지니아 지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AARP 버지니아 지부측은 “사기꾼들은 보험업체 관계자로 위장해 무료 선물이나 기간 한정 특별 혜택을 내세우며 전화와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메디케어 플랜을 홍보하는 전화나 이메일 또는 낯선 방문객에게 민감한 메디케어 정보나 개인 정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 소비자 감시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신고된 메디케어 등 사기 사건은 260만 건이나 됐고 피해액은 103억 달러에 달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약 9만8000건의 사기 사건이 신고됐고 피해액은 2억500만 달러였다.
1인당 평균 피해액은 500달러였고 연령대로는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젊은 층보다 많았다.
전문가들은 메디케어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모르는 사람에게 메디케어 카드 번호, 소셜 카드 번호를 알려주지 말 것 ▲메디케어 번호를 알려주면 무언가를 주겠다는 전화, 이메일, 문자 등을 받으면 무시할 것 ▲무료 의료 서비스를 대가로 돈이나 선물을 제안하면 이를 거절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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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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