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 /사진=페이퍼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솔로 앨범 발매 후 자기 생각을 밝혔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패션 매거진 '페이퍼'는 로제와 함께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로제는 최신 발매 곡인 '아파트'(APT.)에 대해 "팬들이 모든 걸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라이브 피드백을 받고 있어서 즐기기 시작했다. 확실히 즐기는 중"이라며 "내가 자랑스러운 앨범을 내놓을 수 없을까 봐 모든 사람에게 말할 수 없었다. 발매하니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점점 많이 알아가고 있다. 한국 문화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문화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그걸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는 건 내게 개인적인 흥분과 같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확실한 계획이 없었다. 솔로로 앨범을 낸 적은 있지만 그 이후 완전한 앨범이 없어서 내 결정을 믿어야만 했다. LA에서 투어 이후 곡을 쓰기 시작했지만 자신을 의심했다. 그때 친구들에게 앨범을 들려줬고 '이걸 내야 할 거 같다'란 말을 들었다"라며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이후 나올 본 앨범에 대해선 "난 사람들이 내가 평범한 여자친구나 23세 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이해해주길 바란다. 내 노래를 듣고, 그런 종류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매우 공감할 거다. 그게 남자친구에 관한 얘기더라도, 어떤 종류의 관계라도 상관없다"라며 "20대는 살기 쉬운 시기가 아니다. 매우 취약하고 혼란스럽고 흥분하고 화가 쉽게 날 수 있는 시기다. 내가 노래하고 싶었던 게 바로 그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로제는 중국발 악성 루머와 더불어 열애설에 휩싸인바. 이를 의식한 듯, 그는 자신의 가장 나쁜 습관으로 '악플 보기'를 꼽았다. 로제는 "내가 이 '온라인' 세상에 얼마나 취약하고 중독돼 있는지 깨달았다. 사랑받고 이해받고 싶어 하는 갈망이 들었고, 그런 나 자신이 싫었다"라며 "너무나 역겹게 취약하고 솔직해서 사람들이 내가 이런 감정을 겪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는, 그리고 나에 대해 싫은 점을 노래로 쓰기로 했다. 어떤 것이든 숨기고 싶었다. 인터뷰나 이런 건 날 당황하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단어, 모든 코멘트가 날 무너뜨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로제의 곡 '아파트'는 빌보드 핫 100에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서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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