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제1회 ‘김장’ 체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들고 있는 모습.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체험형 요리 이벤트인 ‘김장 2024: 김치 만들기와 나누기’를 개최한다.
DC 시장실 아태계주민사무국(MOAPIA)과 협력해 마련한 행사는 22일(금) 오후 6시 DC 소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도서관에서 펼쳐진다.
김치의 날(11월 22일)에 맞춰 마련된 행사는 DC에서 활동하는 요리사로 어머니가 한인인 패트리스 커닝햄(대구 김치 대표)이 김치 만들기 시범, 토크, 시식을 진행한다. 커닝햄은 한국적 헤리티지 및 김치와 같은 음식이 자신의 정체성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대구 김치(Tae-Gu Kimchi) 설립 동기 등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김치의 다양한 맛을 시식하고, 워크숍에서 직접 김치를 버무려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는 김장의 오랜 전통 구현이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워싱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치를 만들면서 이웃과 함께 하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장’이라는 고유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및 봉사 정신이 워싱턴 지역에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원의 김장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이며, UNESCO가 김장을 인류 무형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2013)한 11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및 미국 내 여러 주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나, 좌석이 제한돼 있으므로 사전등록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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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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