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에 무려 35일째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주의보가 해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지 않은 상황은 지난 2007년 수립된 34일 연속 기록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당분간 해갈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워싱턴 일원에 내려진 가뭄주의보가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거번먼트 카운슬(MWCG)은 7일 “600여만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번 가뭄이 오는 겨울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가뭄주의보’(Drought Watch)를 계속 유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각 가정과 사업체들이 자발적인 절수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또한 소방당국은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에서 불을 피울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부 버지니아 지역과 대부분의 포토맥 강변을 비롯해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 델라웨어는 현재 주 전역에 야외에서 불 피우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거번먼트 카운슬은 현명한 절수 방법으로 ▲잔디밭, 식물 및 관목에 물주는 것을 모니터링할 것 ▲샤워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일 것 ▲양치질하는 동안 물을 끌 것 ▲인도와 차도 청소 시 물 대신 빗자루를 사용할 것 ▲화장실, 세면대 등에 누수가 없는지 확인할 것 등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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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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