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신부(사진) 시국강연회가 오는 13일(수) 오후 6시 성공회워싱턴교회(주임신부 최상석)에서 열린다. 함 신부는 이날 ‘개인의 존엄성과 정체성, 국가사회와 종교의 핵심인 공동선(共同善)’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 민주화와 인권의 상징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창립한 함 신부는 유신체제, 군부독재에 맞서 ‘정의 구현’을 위해 헌신한 역사의 증인이기도 하다. 사제단의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한 인터뷰에서 그는 1975년 유신 체제에서 8명이 사형을 당했던 인혁당 조작 사건, 87년 6월 항쟁의 계기가 됐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을 언급하며 “제일 큰 아쉬움은 우리 교회의 반성”이라면서 “독재와 싸우는 것도 어려웠지만 교회 내 권력, 통제하는 분들과 부딪치는 부분이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미주민주평화포럼(KAPAC), 미주촛불행동, 미주희망연대, 사람사는세상-워싱턴, 워싱턴시민학교, 코리아피스나우-DC챕터 등이 후원하고 함세웅 신부 초청 시국강연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문의 (703)395-4160
주소 10520 Main St.
Fairfax VA 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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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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